‘PGA 진출의 꿈’… 제네시스 포인트 두고 ‘제주 혈투’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글자 크기
‘PGA 진출의 꿈’… 제네시스 포인트 두고 ‘제주 혈투’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DP월드투어 진출에 성공한 이정환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 확정 지은 옥태훈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PGA 투어 진출의 꿈을 두고 ‘제주 혈투’가 펼쳐진다.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대상의 주인공은 옥태훈(27·금강주택)으로 결정났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2위부터 9위까지 자리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K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지난 6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 테디코스(파72·7259야드)에서 진행되고 있는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에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2위는 이태훈(35·캐나다)이며 이어 3위는 김백준(24·team속초아이), 4위는 최진호(41·코웰), 5위 배용준(25·CJ), 6위 최승빈(24·CJ), 7위 문도엽(34·DB손해보험), 8위 이정환(34·우리금융그룹), 9위 송민혁(21·CJ), 10위 신용구(34·금강주택)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이어 2위는 600포인트, 3위는 520포인트, 4위는 450포인트, 5위는 390포인트, 6위는 360포인트, 7위는 330포인트, 8위는 310포인트, 9위는 290포인트, 10위는 280포인트가 주어진다.

제네시스 포인트가 중요한 이유는 하나를 꼽을 수가 없다. 우선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총 5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지급된다. 2023년까지 3억원이었으나 지난해 5억원으로 증액됐다. 총 5억원 중 1위가 2억을 챙기고, 이어 순위별로 차등 분배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DP월드투어,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제공된다. 2위에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 3위에게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지급된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까지는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직행한다. 이승택(30·경희)이 지난해 해당 특전을 통해 콘페리투어에 진출했고 올 시즌 PGA투어 카드를 따냈다.

이외에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필드 사이즈 144명 이상) 출전 자격 부여 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에게는 여러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를 보면 17위 황도연(32·Mss)까지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결과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진입이 가능하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신용구와 17위 황도연의 포인트 격차는 991.26포인트이다. 신용구와 18위 유송규(29·우리집보험주치의)의 포인트 차는 1073.91포인트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킹에 들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을 지켜보는 것도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