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10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공개매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존비즈온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전망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스웨덴계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EQT파트너스는 더존비즈온 창업주인 김용우 회장 지분(21.52%)과 2대주주였던 신한금융그룹 계열 재무적 투자자(FI) 지분(13.33%) 등 총 34.8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12만원으로 계산해 거래금액은 총 1조3158억원에 달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 주가가 11.35% 하락한 8만2800원으로 마감했다"며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낸 배경에는 공개매수(TOB, Takeover bid)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EQT가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에 나설 가능성을 기대했다"며 "공시 내용상 단순 경영권 인수로만 명시되면서 단기 차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수 단가 12만원과 당시 주가 9만원 초반 간 30%가량의 괴리율이 존재함에도 공개매수 계획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프리미엄이 대주주에게만 귀속된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EQT가 확보한 지분은 34.85%로 완전한 경영권 장악에 필요한 50%+1주 수준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지분 매입 또는 공개매수 추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 투자 인허가 등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며 "EQT가 소액주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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