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전주MBC, 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방송...한국 의료선교의 뿌리와 공공의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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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병원-전주MBC, 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방송...한국 의료선교의 뿌리와 공공의료 조명
예수병원과 전주MBC는 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를 오는 13일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 캡션 / 고봉석 기자 )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은 전주MBC가 오는 13일(목) 오후 6시, 특집 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을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전주 예수병원이 걸어온 127년의 역사를 통해 한국 의료선교의 뿌리와 공공의료의 현재를 조명한다

1898년, 미국 여의사 마티 잉골드가 전주 서문 밖 언덕에 작은 진료소를 열며 시작된 예수병원은, 가난하고 아픈 이웃을 위해 의술을 펼친 의료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성장해왔다.

일제강점기의 폐원과 전쟁의 시련 속에서도 병원을 재건하고, 한국 최초의 수련의 제도와 간호학교를 세우며 근대 의료의 기틀을 다졌다.

이 작품은 한국 의료의 출발점이 된 선교사들의 헌신을 따라가며, 그들의 희생이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공공의료 정신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수병원은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전주MBC 에서 조명 한다.
구체적을 내용을 살펴본다.

첫 번째 장 ‘씨앗을 내리다’에서는 마티 잉골드가 낯선 조선 땅에서 펼친 사랑의 인술을,

〈혼돈의 땅〉에서는 화재와 전쟁 속에서도 병원을 다시 세운 의료진과 시민의 이야기를 다룬다.

‘새벽을 열다’에서는 설대위 원장이 이끈 병원의 재건과 1971년 현대식 병원 신축, 그리고 국내 최초 재활병동의 탄생을 그린다.

‘다시, 길 위에’는 의료진들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병원 등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이어가는 사랑의 손길을 담았다.

마지막 장 ‘생명을 잇다〉에서는 예수병원이 선교 정신을 이어받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개소, 정밀 진단 장비 도입, 지역 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공공의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병선 예수병원 홍보실장은 “127년 동안 예수병원이 걸어온 길은 지역사회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한 사랑의 여정이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의 땀과 헌신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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