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이동경, 울산도 홍명보호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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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골절 이동경, 울산도 홍명보호도 울상
울산 이동경이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전을 마친 뒤 구급차에 실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동경(울산 HD)이 갈비뼈를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홍명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10일 “이동경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10번 갈비뼈 골절을 당했다”며 “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동경은 지난 1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 도중 경기 막판 부상을 입었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부상을 당했다. 울산이 교체 카드를 모든 쓴 터라 이동경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두 뛰어야 했다. 이동경은 경기 종료 후 구급차에 실려 구단 지정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울산에게는 악재다. 진단대로라면 이동경은 남은 시즌을 뛸 수 없다. 올 시즌 13골 12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써 내려가고 있는 이동경의 공백은 잔류 경쟁을 펼치는 울산에게 마이너스가 된다. 울산이 이날 수원FC를 1-0으로 꺾고 9위를 지키면서 K리그1 잔류 가능성을 키웠으나 아직 확정짓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번 달 A매치 2연전(14일 볼리비아·18일 가나)을 치르는 축구 대표팀도 비상이다. 이미 대표팀에서는 부상으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낙마했다. 백승호(버밍엄시티) 역시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이동경까지 다치며 미드필더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대표팀이 10일 첫 소집을 가지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어떤 방안을 가지고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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