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이 부동산시장의 최대 변수가 된 상황에서,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도시에 실수요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흐름에 역행하는 규제지역 투자와 달리, 정부의 활성화 지원정책 혜택 등을 모두 누리면서 미래가치 상승까지 예상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2024년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전국 14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기회발전특구에 계획된 기업체 투자규모가 최대 74조 3천억원에 달하며, 입주하는 기업들은 각종 세제지원과 규제완화를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정책으로 각 지역별 기회발전특구에 많은 기업들의 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변지역 상권과 부동산시장에도 상당한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성공적인 투자 등을 위해서는 실제 기업입주가 진행되거나 예정됐는지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서비스업종 분야에서 유일하게 금융특구로 지정된 부산시를 주목하고 있다.
29개 금융기업이 1조 4천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는 등 글로벌금융도시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금융기회발전특구로 문현금융단지에 들어서는 복합업무시설 'BIFCⅡ'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둔 상황에서, 실제 입주기업들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BNK금융그룹 산하의 BNK시스템과 BNK캐피탈, BNK신용정보,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kibo),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입주를 확정했고, 그 외 공기업도 준공을 앞두고 입주를 협의 중이다. 또 금융기업 및 부산시 관내 중소기업 약 170여개 업체가 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준비 중이다.
또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등 부산에서 희소성이 높은 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부터 1인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으며, 지식산업센터 세금(취득세, 재산세)감면, 정책 자금 지원 등 적용되는 만큼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BIFCⅡ'는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 내에 지하 5층~지상 45층 연면적 14만 6,857㎡ 규모로, 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특히 22층 전체면적을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세미나실, 대회의실 2개, 중회의실 7개, 소회의실 4개, 다양한 컨셉가든. 스크린골프, 세미나실, 체력단련실, 대형라운지 로 구성된 호텔급 어메니티시설을 확보하는 등 금융특구 위상에 어울리는 하이엔드 업무복합시설로 꾸며진다.
우수한 입지환경은 도보 약 3분 거리의 부산2호선 국제금융센터 부산은행역과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부산1호선 범내골역 등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이마트와 우체국, 문현주민센터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사업지 관계자는 "최고 45층 초고층 높이의 BIFCⅡ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외관특화 디자인이 적용되면서 올해 12월 입주와 동시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등이 부각되면서 많은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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