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이재성. 사진=AP/뉴시스 이재성이 뛰는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다. 마인츠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끝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에 0-1로 졌다. 마인츠는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에 놓이며 승점 5(1승 2무 7패)를 유지했다.
유럽축구 무대에서 보여줬던 투지가 리그에서 보이지 않는다. 마인츠는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리그에선 강등권에 머물며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마인츠는 이날 패배로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7위로 하락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7)와의 격차는 승점 2다.
마인츠는 후반 36분 프랑크푸르트의 일본인 윙어 도안 리쓰에 결승 골을 허용했다. 도안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후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막판까지 반전을 만들지 못한 마인츠는 고개를 숙였다.
이재성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이재성은 지난 7일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UECL 페이즈 3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선 미미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한편, 소속팀 경기를 마친 이재성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