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70선 상승 마감…'10만전자'·'60만닉스'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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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70선 상승 마감…'10만전자'·'60만닉스' 회복

10일 코스피는 3% 올라 40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과 국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추진 소식이 시장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2% 오른 4073.2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 뛴 3991.87로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 장중 한때 4092.91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이 1조30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1609억원, 1542억원을 팔아치웠다.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76%, 4.48% 뛰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들의 종가는 각각 10만600원, 60만6000원으로 '10만전자', '60만닉스'를 탈환했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2.46%) 두산에너빌리티(2.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5%) KB금융(4.28%) HD현대중공업(3.26%) 등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0.14%)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6.54%) 전기·가스(4.45%) 보험(4.08%) 금융(4.02%) 유통(3.91%) 화학(3.57%) 전기·전자(3.23%) 섬유·의류(3.11%) 제조(2.91%)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32% 오른 888.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오른 882.44로 출발한 직후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꾸준히 오르며 장중 한때 889.08까지 올랐다.


기관이 660억원을 사들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4억원, 292억원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1.79%) 에코프로(0.80%) HLB(2.84%) 파마리서치(1.43%) 등이 오른 반면 알테오젠(-1.14%) 펩트론(-2.80%) 에이비엘바이오(-0.79%) 리가켐바이오(-0.27%) 삼천당제약(-2.9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0.20%)를 제외하고 비금속(5.34%) 유통(3.50%) 섬유·의류(2.88%) 통신(2.52%) 운송장비·부품·IT서비스(2.45%) 종이·목재(2.24%) 화학(2.21%) 의료·정밀기기(2.20%)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증시 분위기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후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추가 협상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내일 개막하는 중국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도 중요 이벤트"라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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