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LPGA 제공 미국 진출을 앞두고 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최종전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이 세계랭킹에서도 약진을 일궜다.
내로라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톱30 진입이다. 황유민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2.98점(총 148.92점)을 획득했다. 이에 기존 33위에서 4계단 올라 29위에 자리했다.
기분 좋은 피날레 덕분이다. 그는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서 끝난 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쳤고, 4차 연장 끝 우승까지 차지했다. 2023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지난해 두산건설 챔피언십에 이어 KL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었다.
사진= KLPGA 제공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7개월 만에 맛본 정상이다. 통산 3승째이기도 하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면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세계 랭킹에선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한 계단씩 올라 3위, 4위가 됐다. 두 계단 하락한 이민지(호주)는 5위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8위 김효주다. 이 밖에도 김세영(11위), 유해란(13위), 최혜진(17위), 고진영(23위), 김아림(26위)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