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네안과병원, 눈의 날 맞아 소아 근시 관리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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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회 눈의 날, 대안안과학회 고도근시?안질환 위험 강조 -누네안과병원, 소아근시 경각심을 강조하며 ‘누네아이 SOS 캠페인’ 진행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대한안과학회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학회 측은 이날 발표에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 근시를 방치하면 성인이 된 이후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 등 주요 안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라고 강조하며, 성장기에 근시를 관리하는 중요성을 알렸다.

국내에서 근시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24년 건강검진 데이터를 보면, 한쪽 눈이라도 시력이 0.7 이하인 ‘시력 이상’ 비율은 초등학교 1학년 30.8%, 초등학교 4학년 53.6%, 중학교 1학년 64.8%, 고등학교 1학년 74.8%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장기 아동·청소년의 근시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조기 관리와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안경보단 ‘근시 억제 치료’가 관건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눈이 나빠지면 안경을 씌워주는 것에 그친다. 안과 전문의들은 근시를 단순히 ‘안경으로 교정하면 되는 문제’로 여기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일반 안경은 근시로 인한 시각적 불편함만 해소할 뿐, 근시 진행을 막을 순 없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영유아 시기부터 필수이며, 성장기라면 1년에 1~2회 검진으로 근시 발생 및 진행 정도를 꾸준히 확인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 소아 근시 방치하면 심각한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시 발생이 의심되면 안과에서 기본 시력과 안구 길이, 굴절력, 각막 지형도 등 정밀검사 후 필요시 드림렌즈나 마이사이트 일회용 렌즈, 근시 억제 안약(저농도 아트로핀) 등의 치료법을 조기에 적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장기 근시를 방치하면 심각한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시가 고도근시~초고도근시로 진행될 경우, 성인이 되었을 때 시력교정술이 불가할 수 있으며, 망막박리,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 위험이 높은 심각한 질환의 합병증이 발병할 수 있다.

◆ 안과전문병원에서 적극적인 소아 근시 관리 권장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전문병원 누네안과병원은 점점 빨라지는 근시 유병률과 낮은 근시 교정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적극적인 검진과 빠른 근시 억제 치료를 권장하고자 소아·청소년과 그 학부모를 대상으로 ‘누네아이 SO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누네안과병원 드림센터 송원석 원장은 “근시는 단순한 굴절이상이 아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아직까지는 근시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안구 성장기엔 근시가 유발되는 원인을 최대한 피하고, 근시 억제 치료를 통해 고도근시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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