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상큼발랄한 소녀에서 자연 속 요가人으로’

글자 크기
2세대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상큼발랄한 소녀에서 자연 속 요가人으로’
권유리. 연합뉴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K-POP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2세대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 그중 ‘흑진주’라고 불리는 소녀 권유리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권유리의 모습을 처음 대중 앞에 선보인 건 2007년 싱글 앨범 ‘다시 만난 세계’였다. 그룹 활동 당시 권유리는 강렬한 댄스와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소녀시대는 K-POP의 전설로 불린다.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의 흥행 뒤 2년 뒤 발매된 싱글곡 ‘Gee’가 KBS 음악방송 ‘뮤직뱅크’에서 9주 연속 1위 하며 인기 걸그룹의 입지를 다졌다.

이어 소녀시대는 글로벌 그룹으로 확장했다. ‘Gee’는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K-POP 곡으로 평가돼 한국 걸그룹의 붐을 견인했다고 회자된다. 또한 ‘Girls’ Generation (Japanese)‘ 앨범은 외국 걸그룹 최초 일본 오리콘 앨범차트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소녀시대가 K-POP 아티스트로 인정받았지만 권유리는 자신의 포지션을 ’걸그룹 멤버‘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로 넓혀갔다.

권유리는 소녀시대의 앨범 ‘Hoot’과 ‘I Got a Boy’의 곡 가사를 직접 쓰며 작사가의 면모를 보였으며 각종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얼굴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SBS 드라마 ‘패션왕’에 출연해 배우로서 도약했다. 그녀는 작년에 개봉한 영화 ‘돌핀’ 인터뷰에서 “트라우마적 경험을 연기 속에 담았다”고 말하며 배우 활동에 진중하게 임하는 태도를 보였다.

가수로서 홀로서기도 도전했다. 2018년 권유리는 첫 솔로 미니 앨범 ‘The First Scene’을 공개했다. 해당 곡은 국내 가온 앨범차트 2위를 기록했고,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0위 권에 진입했다. 외신은 “권유리의 솔로 데뷔는 11년차 아이돌의 재발견이다”고 신선함을 표했다. 소녀시대 권유리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솔로 가수로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권유리 요가,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 위촉. 권유리 SNS 가수와 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최근에는 사회적 기여와 건강관리를 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는 유기 동물 보호단체를 위한 기부를 위해 제주도에서 ‘기부 요가 클래스’를 지도했고, 2022년 장애인 및 비장애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 단체인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2025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됐다.

권유리는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영화 속 배역인 ‘나영’과 친해져야 하는데 다방면으로 도전하는 나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답답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많이 질문하면서 그의 감정에 몰입하고 애틋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권유리의 도전은 무궁하다.

오세영 온라인 뉴스 기자 comeon@segye.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