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 1회 방송 화면. tvN ‘퍼펙트 글로우’ 제공 tvN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글로우’의 K-뷰티 드림팀이 뉴요커들의 로망을 K뷰티로 완벽 실현하며 첫 영업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지난 8일에 방송된 퍼펙트 글로우 1회에서는 뉴욕 최초의 K-글로우샵 ‘단장’을 야심차게 오픈한 라미란, 박민영, 주종혁, 차홍, 레오제이, 포니의 첫 번째 영업 모습이 그려졌다.
K-뷰티 드림팀은 가장 우리다운 아름다움으로 뉴요커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로 단장의 문을 열엇다. 대한민국 업계탑으로 불리는 뷰티 전문가들이었지만, 막상 개업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예약 손님은 총 3명. 그중 첫 번째 손님인 노라가 단장의 문을 두드렸다. 레오제이(레페리 소속)가 담당하게 된 노라는 “K-뷰티의 장점은 빛나는 피부”라며 K-글로우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가, 돌연 “마돈나처럼 글래머러스한 빈티지 할리우드 스타일로 변신하고 싶다”고 의뢰해 반전을 안겼다.
레오제이는 ‘K-뷰티를 통한 올드 할리우드의 구현’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고난도 미션 앞에 “머릿속이 하얘졌다”며 바짝 긴장했다. 하지만 노라의 칭찬에 긴장이 풀린 레오제이는 일명 K-불고데기라고 불리는 속눈썹 고데 스킬까지 꺼내 놓으며 노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라는 클래식 무드에 힙걸 매력까지 담아내며 완벽 변신에 성공했고, 노라의 가족들 역시 그녀의 변화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마지막 손님은 4개월 전에 둘째를 출산한 두 아이의 엄마 메리케이트였다. 단장에 들어설 때부터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메리케이트는 상담실장을 맡은 박민영과 자신이 또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당신의 피부는 엄청나다. 내가 당신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며 박민영을 자신의 뷰티 롤모델로 삼았다. 그러면서 “한국 여배우처럼 변신시켜달라”고 열렬한 소망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K-글로우가 필요한 메리케이트에게 잃어버린 자신감과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주고자 단장즈 모두가 진심을 모았다. 특히 레오제이는 생기 넘치는 동안 페이스를 선물하기 위해 메이크업 도중 계획을 전면 수정, 브라운 셰도를 지우고 장미빛 셰도로 교체하는 파격 선택을 했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메이크오버가 완성됐고, 대기석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두 살배기 딸이 달라진 엄마를 알아보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해프닝이 펼쳐졌다.
메리케이트는 “이번 경험은 제 인생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것 같다. 산후에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제 자신을 좀 더 돌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예전의 나를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외적인 변화를 통해 잃어버렸던 내면의 반짝임을 되찾은 메리케이트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과 힐링을 선사했고, K-글로우업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퍼펙트 글로우 첫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멤버들 조합 진짜 엄청나다 고수들의 조합!”, “단장즈 모두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하는 게 보여서 좋다. 앞으로가 더 기대됨”, “K-글로우로 완전 다른 사람 만드는 거 너무 신기하다. 확실히 보는 맛이 있다. 메이크오버 짱잼”, “이런 컨셉의 예능 너무 신선하고 좋아요” 등 반응이 이어졌다.
퍼펙트 글로우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는 오는 23일 1~3화가 전 세계 동시 공개되고, 이후 매주 일요일 새로운 회차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