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마레이-타마요, 조상현 LG 감독이 웃는다 “골밑 장악력, 리그 상위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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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마레이-타마요, 조상현 LG 감독이 웃는다 “골밑 장악력, 리그 상위권 수준”
사진=KBL 제공 10승 선착, 단독 1위. 수장이 환하게 미소 지었다.

LG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삼성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했다. 10승(4패)을 수확한 LG는 단독 1위에 올랐다.

최근 빡빡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LG는 KBL과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를 병행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솔직히 나도 힘든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다. 지난 10일 창원에서 경기하고 어제 바로 4~5시간 버스 타고 올라왔다. 우리 선수들이 힘든 일정을 잘 버텨주고 있어서 고맙다”고 웃었다.

이어 “결국 선수들이 힘들더라도 이런 경험을 통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 칼 타마요, (최)형찬이, (양)준석이 같은 선수들이 체력 관리도 하면서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 주 대만 경기 때까지 한 10승 정도만 해줘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10승을 했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더 높이 가야 한다. 더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BL 제공 LG는 올 시즌 삼성의 주무기인 3점슛을 견제했다. 조 감독은 “3점슛을 막으려고 했다. 삼성의 3점슛 성공률이 54%가 나왔는데, 시도를 24개로 줄인 건 의미가 있다”며 “마레이가 골밑에서 앤드류 니콜슨을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해 외곽 수비가 좀 더 수월했다”고 짚었다.

타마요가 34점으로 펄펄 날았고, 아셈 마레이도 22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타마요와 마레이가 있어서 골밑 장악력이 10개 구단 중 상위권에 든다고 생각한다. 이 장점을 그대로 갈지, (유)기상이가 돌아왔을 때 외곽 중심으로 갈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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