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승’ 울버햄튼, 11일 만에 새 사령탑 찾았다… 황희찬 입지에도 변화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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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승’ 울버햄튼, 11일 만에 새 사령탑 찾았다… 황희찬 입지에도 변화 올까
사진=울버햄튼 SNS 캡처 사진=울버햄튼 SNS 캡처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울버햄튼은 “롭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했다”며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한 지 11일 만이다. 울버햄튼은 현재 2무9패(승점 2)로 EPL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페레이라 감독 경질 이후 21세 이하(U-21)의 제임스 콜린스 감독대행으로 한 경기를 치렀다. 지난 2일 풀럼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제프 시 울버햄튼 회장은 “에드워즈 감독은 여러 직책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봐 왔다”면서 “그는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고, 우리 구단과 도시, 팬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재능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의 철학으로 팀 전체를 새롭게 단장하고 자기만의 정체성과 아이디어를 담아야 한다. 우리는 팀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에드워즈 감독은 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버햄튼 선수 출신인 에드워즈 감독은 여러 차례 승격을 일궈낸 증명된 사령탑이다.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왓포드, 루턴 타운 감독을 거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 감독으로 선임돼 승점 29(8승5무2패)로 팀을 2위로 이끌고 있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울버햄튼은 에드워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미들즈브러에 300만 파운드(약 58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신임 감독이 선임되면서 황희찬의 입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3∼2024시즌 리그에서 12골 3도움으로 맹활약한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부상과 부진에 힘든 시기를 겪었다. 페레이라 감독의 전술과도 맞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8경기에서 1골로 입지가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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