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배당은 이어지겠지만 배당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38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1.5% 감소한 수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3248억원 대비 19.8% 상회한 수준"이라며 "총매출액은 LNG 판매물량 감소에 단가 하락이 동반되며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에너지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법인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배당은 지속되겠지만 배당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견조한 별도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은 올해도 이어지겠으나 배당 확대에 큰 기대를 갖기엔 어려운 상황"이라며 "4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환평가손실 가능성과 민수용 미수금 감소가 부재한 점을 감안하면 주당배당금(DPS)에도, 배당성향에도 큰 기대를 갖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민수용 미수금의 유의미한 감소를 위해서는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지금까지 봐왔듯이 민수용 미수금의 유의미한 감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동절기를 지나고 내년 중 요금 인상 시기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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