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美셧다운 해제 임박…"한국, 업종별 순환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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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셧다운 해제 임박…"한국, 업종별 순환매 전망"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해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기술주 고평가 우려가 교차하며 혼조 마감한 가운데, 13일 한국증시에선 반도체·조선 등 기존 주도주와 바이오·2차전지 등 소외주 간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86포인트(0.68%) 상승한 4만8254.82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1포인트(0.06%) 상승한 6850.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1.844포인트(0.26%) 내린 2만3406.457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여부에 집중됐다. 상원은 지난 10일 2026회계연도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 해제를 위한 절차를 선행했고, 하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 역사상 최장인 43일째 셧다운 사태가 종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강세였다. 골드만삭스가 3.54%, JP모건은 1.52% 상승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71% 올랐다. 미국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도 0.9% 상승했다. 기술주는 이틀 연속 밸류에이션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며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AMD가 9% 뛰었고, 엔비디아는 0.33%, 브로드컴은 0.93% 올랐다. 반면 팔란티어와 오라클은 각각 3.56%, 3.88% 떨어졌다.


이날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셧다운 해제 기대감, 반도체주 상승 등 요인으로 상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기존 주도주(반도체, 조선, 방산 등)와 소외주(바이오, 2차전지 등) 간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는 지난 9~10월 급등에 따른 과열 인식 속 숨 고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도 여전히 1.0%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방은 제한된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연말이 갈수록 새 정부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동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하향 조정에 이어 여당은 늦어도 차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국내 장기 투자자 세제 혜택 부여 등 증시 부양에 대한 정부의 정책 기조가 재확인되고 있다는 점도 지속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진행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정규 장 마감 시간도 오후 4시30분으로 늦춰진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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