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도서관문예창작전공’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이 전공은 문헌정보학과 문예창작을 융합한 특화 교육과정이다. 문헌정보학개론, 공공도서관론, 독서지도, 그림책 읽기와 창작, 독립출판 프로젝트 등 실무 중심 과목으로 구성했다.
최근 대구대표도서관 개관 등 공공도서관 확충으로 높아진 사서 인력 수요에 대응해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수업은 주중 온라인, 주말 대면수업으로 운영한다. 졸업 시 국가공인 ‘준사서’ 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독서논술지도사, 그림책교육지도사, 독서심리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교육부 대학 도서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영진전문대 도서관과의 협력·실습 수업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송혜영 도서관장은 “온·오프라인 결합형 수업방식과 도서관 북큐레이션 등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성인학습자의 사서직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재취업 준비생과 퇴직자 등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