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82억 들여 노후 하수관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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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 구간 순차적 보수
서울 구로구가 지반침하와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노후 하수 시설 정비에 나섰다.

구는 올해 확보한 시비 81억7000만원으로 노후 하수 시설 정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구조적으로 취약하거나 노후화된 사각형 모양의 하수관로 2.15㎞와 사용된 지 30년이 지난 하수관로 1.85㎞ 구간이다.

구는 우선순위를 정해 정비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배수 처리 능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구는 소구역 하수관로 정비 공사와 하수관로 단위 개량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관내 노후 하수 기반 시설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외부 전문가와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합동 점검도 병행해 위험도가 높은 구간부터 신속히 정비해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시와 협력해 하수도 공사장과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 가겠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도시 기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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