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한글문화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
14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이순열 시의원은 지역문화기금 설치·운용을 골자로 한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전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은 최근 시의회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에는 문화도시센터 설치 및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을 비롯, 기금을 운영하고 관리할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 및 구성 규정을 담았다.
기금은 문화도시 사업 수익, 세종시 출연금,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게 된다.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계기관 연대·협력사업,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 문화 정체성을 가진 한글 관련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정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조례 개정에 앞장서 준 시의회의 관심과 노력에 집행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세종시, 한들문화도시 조성 재원 마련한다…관련 조례안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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