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은 영국계 자산운용사 LMR 파트너스(LMR Partners)로부터 1억4500만 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투자금 전액이 납입됐다고 14일 밝혔다.
HLB는 제42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해 1억4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HLB생명과학도 기명식 무보증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해 500만달러를 조달했다.
앞서 HLB그룹은 지난 3일 글로벌 금융기관 UBS를 단독 주관사로 LMR 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HLB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글로벌 자본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
외자 유치는 그룹의 신약개발 역량과 임상 결과가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전략적 성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구체적으로는 HLB와 HLB생명과학은 투자금을 확보해 단기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고 재무적 부담을 낮추는 한편, 향후 사업 추진의 안정성까지 강화하게 됐다.
엘레바는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보함에 따라 간암·담관암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상용화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속도감 있게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임창윤 HLB그룹 투자 부문 부회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로부터 자본을 유치한 것은 대외적으로는 HLB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며 "그룹의 재무 안정성도 강화된 만큼, 핵심 파이프라인을 계획대로 완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만들어 매출액 등의 숫자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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