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오른쪽 세 번째)가 이서면에 위치한 축산농가를 찾아 악취문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완주군]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축사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최근 유희태 군수를 비롯한 축산지원과, 환경위생과, 이서면 및 지역 주민 대표 등 20여명이 민원 증가 지역인 이서면에 위치한 축산농가 2곳을 직접 방문해 악취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행정은 축사 인근 마을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악취 민원 증가에 따른 신속 대응 조치로, 유 군수는 이서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피지컬 AI 실증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악취 저감은 향후 기업 유치 및 산업 환경 조성에도 중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주요 내용으로 축사의 악취 저감 노력 및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축사 매입, 주민 및 축산농가 간 상생 방안 논의 등을 논의했으며, 관계자들과 농장주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축사 악취 개선을 위한 사항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희태 군수는 “축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주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도 반드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현장행정과 지원정책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청정 완주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