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광학필터·홀센서 전문기업 퓨처코어와 의류 제조업체 광림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 첫날 주가가 80%대 이상 급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퓨처코어와 광림은 각각 전거래일 보다 87.66%, 79.30% 떨어진 79원, 12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퓨처코어와 광림의 정리매매 기간을 17일부터 25일까지라고 밝힌바 있다. 상장폐지일은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들 기업은 쌍방울그룹 계열사로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대상이 됐다. 앞서 법원은 이들 기업이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기업의 계속성 및 경영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