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경우 1.5% 가까이 오르면서 4060대를 웃돌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 오른 4078.57로 개장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 기준 4064.83을 기록했다.
지난주 역대급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6분 기준 11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41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한 업종과 하락한 업종의 비율이 비슷했다.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 폭이 3.03%로 가장 컸고, 전기·가스(1.46%), 음식료·담배(1.45%), 제조(1.3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종이·목재(-1.81%), 운송·창고(-1.71%), 증권(-1.48%), 금속(-1.26%), 건설(-0.9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무려 5.1%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2.9% 올랐다. HD현대중공업(1.1%), 두산에너빌리티(1.0%), 기아(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 등이 뒤를 이었다. KB금융(-1.1%)과 LG에너지솔루션(-0.7%)은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0.70% 오른 904.15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30분 기준 897.98로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2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324억원을 순매도했다.
하락한 업종이 다수였다. 화학(-2.66%), 섬유·의류(-1.25%), 금속(-1.15%), 금융(-1.15%), 종이·목재(-1.12%), 운송장비·부품(-1.06%) 등 1% 넘게 하락한 업종도 여럿이었다. 제약(1.21%), 일반서비스(0.64%)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역시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에코프로(-1.7%), 레인보우로보틱스(-1.0%), HLB(-0.9%), 알테오젠(-0.5%), 펩트론(-0.3%)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반면 파마리서치(5.5%), 삼천당제약(2.6%), 리가켐바이오(0.4%) 등은 올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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