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이 3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캐피탈은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913억6000만원, 순이익 72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1%, 19.9% 증가한 수치다. 불안정한 금융 시장과 녹록지 않은 업황 속에서도 한국캐피탈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뛰어난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올 3분기 실적 기준으로 보면 성장세는 더욱 도드라진다. 영업이익 30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264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2.2%,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기업·투자·소매·오토·리스 등 각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른 영업자산 확대와 직접 영업을 통한 기업금융부문의 비이자수익 확대 등이 수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자산건전성 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3분기 말 부동산PF 연체율 0%를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달성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말 기준 한국캐피탈의 자산 규모는 4조9200억원을 기록했고, 주요 재무건전성 지표인 레버리지 배율은 6.7배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이처럼 올 3분기까지 순조로운 양적,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연내 자산 5조원, 당기순익 1000억원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신용등급 상향을 목표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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