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AI·DX 혁신사례 공유·확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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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AI·DX 혁신사례 공유·확산 본격화
‘2025 AI·DX 상생발전 콜로키움’ 및 ‘제6회 데이터기반 성과분석 포럼’ 개최
사진=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 제공 전국 전문대학이 AI·DX 기반 교육혁신과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체계 공유·확산을 본격화했다. 전문대학 데이터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이 주최하고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가 후원하는 ‘제6회 전문대학 데이터기반 교육성과 분석 포럼’과 ‘2025 전문대학 AI·DX 상생발전 콜로키움’을 14일 안산대학교에서 개최하고, 대학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전문대학과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대학교 자유관 U-FIRST홀과 AU컨퍼런스룸, 성실관 WINGS홀 등에서 동시 개최됐다.

개회식에서는 안산대학교 윤동열 총장의 환영사를 비롯해 대학 교육혁신 기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안산대학교 김태욱 전문대학 데이터기반 성과분석 포럼 의장은 “AI·DX는 전문대학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핵심 교육 아젠다”라며, “이제 교육은 ‘경험과 감’이 아니라 ‘데이터와 근거’를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학생 한 사람의 학습 여정, 성취, 그리고 성장 과정을 데이터로 이해하고 지원하는 일은 우리가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며 대학 간 협력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AI·DX 교육 운영 사례, 데이터 기반 성과분석 모델, 전문대학 공유 플랫폼 전략, AI·DX 상생 콜로키움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해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AI·DX 교육 사례 분과에서는 연성대의 AI 기반 지속가능 패션 개발 및 3D 가상피팅, 대경대의 전통문화·3D 실감기술 융합 모션데이터 활용, 전주비전대의 GPT-V 기반 전기공학과 AI 교육 플랫폼 등 산업 맞춤형 현장실무 강화 모델이 소개됐다. 발표자들은 “AI 기술의 도입은 교육과 산업의 경계를 좁히는 가장 직접적 방식”이라며 실습 중심 교육의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사진=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 제공 데이터 기반 성과분석 분과에서는 혁신지원사업 ESG 및 사회적 가치실현 우수사례 분석 연구의 중간발표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백석문화대가 발표한 앙상블 머신러닝 기반 중도탈락 예측 모델이 눈길을 끌었다. 연성대는 코호트 학업유지율을 충원율 지표의 대안으로 제시하며 전문대학 구조적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안했다. 서정대는 국제학생을 위한 성공로드맵 기반 통합성과모델을, 조선이공대는 GRCS기반 주문식교육과정 운영 및 성과관리를 주제로 발표하며 학생 맞춤형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AI·DX 공유 플랫폼’ 세션에서는 계명문화대에서 전문대학 공동으로 활용할 성과관리 시스템과 생성형 AI 기반 상담·지원 플랫폼 등을 공개하였다. 또한 서일대가 제안한 대학 챗봇·생성형 AI 공유 플랫폼은 다수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열린 AI·DX 상생발전 콜로키움에서는 대학 간 데이터 표준화, 교육과정 혁신, 지역·산업체 연계 강화 등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윤태복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 AI·DX 분과위원장은 “전문대학은 산업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는 교육기관인 만큼 AI·DX 기반 공동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발전협의회 윤우영 회장은 “이번 포럼이 전문대학 간 협력 플랫폼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AI·DX 기반 교육혁신의 전국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 또한, 향후 AI·DX 성과관리 지표 개발, 데이터 기반 교육품질 분석 연구 확대, 전문대학 공동 플랫폼 컨소시엄 강화 등을 추진해 전문대학 교육혁신의 지속가능한 모델을 마련할 것이다. ” 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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