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그룹이 최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부민병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0년간의 성장 여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4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정흥태 이사장, 정훈재 부민미래의학연구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부민병원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 여러분 곁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헌신, 지역사회와 환자분들의 변함없는 신뢰가 부민병원의 오늘을 만들었다. 앞으로 40년은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백년 병원’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부민병원그룹 비전 2030’에는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시스템을 만들고 환자 중심의 병원 체계를 떠받치는 다섯가지 핵심가치로 환자 우선, 전문성, 혁신, 행복, 사회공헌을 제시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전략은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이루어지는 통합의료 완성 ▲AI와 디지털 기반의 의료품질 향상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의 헬스케어네트워크 확장 ▲구성원, 환자,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의 가치 실현을 제시했다.
정원혜 부민병원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은 “비전 2030은 단순한 선언이 아닌 부민병원그룹이 의료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주체가 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민병원은 1985년 부산 금정구 서동의 ‘정흥태정형외과의원’에서 출발해 ‘실력과 원칙’이라는 철학 아래 꾸준히 성장해 왔다. 1995년 북구 부민병원(현 부산부민병원)으로 확장한 후, 2008년 법인 전환을 거쳐 현재는 서울·부산에 5개 병원(부산·구포·서울·해운대·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운영하며 전국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 서울 마곡에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 센터’를 개원하며 AI 기반 통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2027년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명지부민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