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먼트와 KB발해인프라 컨소시엄이 보령LNG터미널을 55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KB발해인프라 컨소시엄은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보령LNG터미널 지분 49.9% 인수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5580억원이다.
앞서 지난달 2일 SK이노베이션 측은 보령LNG터미널 지분 절반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IMM인베를 선정했다. IMM인베는 KB자산운용의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전, 맥쿼리자산운용, 캐나다퀘백주연기금(CDPQ) 등 외국계 운용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거래는 IMM인베가 특수목적법인(SPC) '가이아원유한회사', '가이아투유한회사'를 설립해 지분을 투자하고, KB발해인프라는 '영보그린허브유한회사'를 설립해 투자하는 구조다. IMM인베는 지분 약 36%를 약 4000억원에, KB발해인프라는 14%를 약 1600억원에 인수한다.
보령LNG터미널은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합작 설립해 운영 중인 사업 법인이다. LNG 탱크 7기, LPG 탱크 1기, 접안부두 2기 등을 갖추고 있다. LNG 저장용량은 140만KL, 연간 처리가능 물량은 총 700만톤으로 국내 민간터미널 중 최대규모다. 순자산은 3141억원, 부채총계는 1조2778억원 수준이다. 향후 IMM인베는 GS에너지와 보령LNG터미널을 공동운영하게 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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