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9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크 모임이다.
삼성과 UAE는 오랜 기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UAE는 이 회장의 주요 출장지로 꼽힌다. 2021년 말에는 아부다비 왕세자 주관 비공개 경제포럼에 참석했고, 이듬해에는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아부다비를 선택한 바 있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이 UAE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송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약 2700억원 규모로 체결된 이 사업은 아부다비 전력망 현대화의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무하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AI·방위산업 협력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21~23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주경제=김나윤 기자 kimnayoo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