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 맞는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협업해서 만드는 전시회 ‘오늘, 그림에서’ 가 12월 4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로아트와 한국미술협회 군포지부가 3년째로 협력하여 기획하였으며, 장애와 비장애를 떠난 ‘모두의 예술’을 지향하고, 언어의 문턱을 넘어 붓과 물감, 서로의 상상이 만들어 낸 교감의 기록을 선보인다.
‘오늘, 그림에서’ 포스터. 전시 참여 작가는 김소원-임희령, 오승식-이현숙, 이마로-최미사, 이찬영-송인영, 최봄이-류진숙 허민-서소남 등의 작가가 짝을 이루어 참여하여 서로 다른 점을 존중하고, 서로의 예술적 교감을 엮었다. 장벽을 넘어선 예술적 교감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오늘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끼며 어떤 이야기를 함께 이어갈 수 있을까?”를 ‘오늘, 그림에서’를 마주하고 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유리병을 부수며’ 포스터. 한편 제2전시실에서는 사단법인 로아트 작가들과 서울예술대 학생들이 서로의 유리병을 깨며 새로운 도전을 한 미디어 아트 동화 ‘유리병을 부수며’도 볼 수 있다. 사단법인 로아트에서는 김소원, 이마로, 최봄이, 송상원, 오승식, 이찬영, 서울예술대에서는 김민주, 김윤희, 남하경, 안승주, 이수경, 문성민, 김수빈 작가가 각각 참여한다. 12월 12일까지.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