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모노세키에 복어 먹으러 갈까…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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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시모노세키에 복어 먹으러 갈까…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개장
일본 시모노세키가 한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새로운 가족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간몬 해협을 중심으로 한 해안 풍광과 전통 신사, 신선한 해산물 등이 매력포인트로 꼽힌다.

혼슈 최서단 항구 도시인 시모노세키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예로부터 대외 교류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 부산?시모노세키를 잇는 부관훼리는 1969년 취항 이후 현재까지 정기 운항 중이며, 최근 인천?기타규슈 직항 노선 취항으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을 찾은 현지인들이 스시를 먹고 있다. 정희원 기자 시모노세키의 대표 관광지인 ‘가라토 시장’은 매일 아침 신선한 해산물을 거래하는 수산시장이다. 즉석에서 만든 스시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인근의 ‘가메야마 하치만구 신사’는 859년 창건된 신사로 해상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신앙의 중심지다. 일본 전통 건축 양식이 남아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문화 체험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매주 금~일요일 열리는 가라토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정희원 기자 가라토 시장에서는 원하는 스시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 정희원 기자 간몬 해협 건너편의 모지코 지역 역시 인기 방문지다.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JR모지코역을 비롯해 구 오사카 상선 등 메이지~쇼와 시대 서양풍 건축물이 남아 있어 고풍스러운 항구 도시 정취를 느끼기에 적합하다.

호시노 리조트는 오는 12월 시모노세키에 신규 리조트 ‘리조나레 시모노세키’를 개장한다. 시모노세키항에서 버스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전 객실에서 해협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리조트는 개장을 기념해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리조나레 시모노세키 주요 시설로는 해안선을 따라 설계된 인피니티 풀 ‘후구 풀’이다. 바다와 하늘이 연결된 듯한 개방감을 제공해 간몬교와 모지항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실내 풀장에는 얕은 수심 공간, 유수 놀이시설, 약 3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춰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한편, 12월은 시모노세키의 대표 특산물인 복어의 제철이기도 하다. 리조트는 ‘복어의 새로운 매력 발견(Il Fascino Di Fugu)’을 콘셉트로 복어를 활용한 이탈리아식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호시노 리조트 측은 “시모노세키는 해양 경관과 전통 문화, 신선한 식재료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지역”이라며 “리조나레 시모노세키를 통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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