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뷰-한국젊은약사회 ‘Pain Study Seminar with TYLENOL & KYPG’ 현장 사진.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약사가 환자 상태에 맞는 진통제 선택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켄뷰)와 한국젊은약사회(KYPG)는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Pain Study Seminar with TYLENOL & KYPG’를 열고, ‘올바른 진통제 복약상담’을 주제로 기저질환자 대상 통증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심혈관질환·신장질환·위장질환·천식·골관절염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가 흔해진 초고령사회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환자의 병력·복용 약물·상호작용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진통제 선택 기준과 아세트아미노펜 중심의 안전한 복약지도 전략이 공유됐다.
행사는 장태웅 한국젊은약사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켄뷰 이민경 약사가 아세트아미노펜 기반 진통제의 활용 방향을 발표했다. 이후 현직 약사 배범규·한종수 약사가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환자 상태별 진통제 선택법 ▲병용약·기저질환 고려사항 ▲약국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상담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복약 순응도, 병용약, 연령·질환별 리스크 등 약국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고민해야 할 포인트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장태웅 한국젊은약사회장은 “고혈압·당뇨·심혈관질환 등 만성병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늘면서, 약사는 단순 판매자가 아니라 ‘맞춤형 상담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천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연희 켄뷰 셀프케어사업부 전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1차 진통제로 권고되는 환자가 많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정확한 복용법을 모른 채 약을 고르고 있다”며 “의·약사와의 협력으로 올바른 진통제 사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