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개인사업자 세무 서비스 ‘쌤157’을 운영하는 널리소프트(대표 천진혁)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스케일업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지원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널리소프트는 향후 3년간 약 11억 4000만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스케일업 TIPS’는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민간 운영사 투자와 정부 R&D 지원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널리소프트는 이번 과제를 통해 룰베이스(rule-based) 방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지능형 세무신고·비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항목은 △세법 문서 자동 수집 및 구조화 △RAG+LLM 기반 규칙 생성 엔진 △Rule-based AI 시스템 고도화 등이다.
회사는 세법 개정 내용을 자동 반영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사업자들이 별도의 세무사 없이도 신고 과정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진혁 널리소프트 대표는 “세법 반영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영세 사업자도 부담 없이 AI 기반 세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널리소프트는 2019년부터 ‘쌤157’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40만 건 이상의 신고 데이터를 처리했다. 세무 처리 과정을 IT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세법 변화에 맞춰 규칙 기반 엔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오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