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독일 등 28차례 파견 기업 MOU 468건 체결 이끌어
충남도가 김태흠 도지사 재임 3년간 해외시장개척단을 집중 운영해 1조원이 넘는 해외 신시장 개척 성과를 올렸다. 충남은 17개 시·도 중 수출 2위, 무역수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는 18일 아산 디바인밸리에서 김 지사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시장개척단 성과 공유회를 열고 이 같은 실적을 공개했다.
충남도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중국·일본·독일·베트남 등 주요 권역에서 28차례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 중 3회는 해외 바이어를 도내로 초청해 수출 상담회 형태로 운영했다. 도내 중소 수출기업 500곳이 944회 참여했다. 김 지사는 이들 행사 중 12곳에 참석해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기업 제품 품질을 홍보했다.
충남지역 기업들은 7857건, 15억4646만달러(약 2조2670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468건 7억762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도별 상담 실적은 2023년 1036건, 2024년 3208건, 올해 361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OU 역시 같은 기간 14건에서 220건, 234건으로 확대되며 사업의 안정적 성과를 입증했다.
충남도는 시장개척단 운영이 단순 상담 실적을 넘어서 해외 네트워크 확충, 수출 자립 기반 마련 등 구조적인 효과도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수출기업의 성공이 충남의 성공”이라며 “해외사무소 확대, 통상자문관 확대 임명, 해외시장개척단 지속 운영,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정례화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충남 해외시장개척단 3년간 1조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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