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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12월 말 실시하는 총선에서 전자투표기(EVM)를 도입해 부정선거 방지와 투표의 투명성 제고에 나선다. 탄 소 선거관리위원회(UEC) 위원장은 전자투표기가 투표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 선거의 신뢰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탄 소 위원장은 13일 네피도에서 열린 선거 관련 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0년 총선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고려할 때 전자투표기 도입이 유권자들의 빠르고 간단한 투표 절차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화면을 통해 투표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무효표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탄 소 위원장은 이번에 채택된 전자투표기가 미얀마 국가 표준에 부합하며, 이미 적합성 인증서와 규격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각 주·지역에서는 투표기 사용법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총선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경제=하라다 아이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