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韓문화 알리기 최선 다할 것” [李, 중동·아프리카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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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韓문화 알리기 최선 다할 것” [李, 중동·아프리카 순방]
UAE 대학 한류 동호회와 간담회 문화교류 땐 조수미 공연 보며 ‘울컥’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18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류 동호회 회원들과 만나 양국 간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할랄 K푸드 홍보행사 참석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주UAE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K푸드 홍보 행사에서 한복을 입은 현지인 등과 함께 한국 과자와 과일 등을 맛보고 있다. 아부다비=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아부다비에 있는 한식당에서 UAE 소재 대학 한류 동호회 회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UAE와 한국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에는 UAE대 ‘아리랑 클럽’, 자이드대 ‘코리안 클럽’, 칼리파대 ‘짱 클럽’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문화교류가 산업적이거나 상업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핵심이라는 게 대통령의 철학”이라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들이 더 많이 열렸으면 한다’, ‘양국 청소년들이 교류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 동호회 회원은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크게 감동했다”며 “가족과 이웃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구조가 UAE 문화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제주 사투리를 듣고 나니 한국의 지역 방언도 배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 관람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여사는 이날 UAE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에도 이 대통령과 함께 자리했다. 한복을 입고 참석한 김 여사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그리운 금강산’ 공연을 보면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 여사와 조수미는 선화예고 선후배 사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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