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천일고속은 29.88% 오른 6만3900원, 동양고속은 29.94% 오른 1만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모 언론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최고 60층 규모로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지분을 들고 있는 두 회사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신세계센트럴시티(신세계백화점 자회사)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재개발 계획안을 제출받았다. 사전협상은 민간사업자가 5000㎡ 이상 부지를 개발할 때 민간과 공공이 함께 도시계획의 타당성, 공공 기여 방안 등을 조율하는 제도다. 계획안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최고 60층 내외의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8만7111㎡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1976년 준공됐다. 공시지가만 1조원에 달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다. 천일고속은 16.67%, 동양고속은 0.17% 지분을 들고 있다. 재개발이 추진될 경우 양사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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