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자동주문출고시스템’ 특허등록… 출판사 업무 효율 대폭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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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자동주문출고시스템’ 특허등록… 출판사 업무 효율 대폭 향상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출협)에서 개발한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 출판사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해온 주문·출고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시스템으로, 현장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주문출고시스템’ 특허증 지난 2022년 6월 개발한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출판사가 여러 발주처의 SCM 발주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이용 중인 출판물류프로그램에 출고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통 출판사들은 서점이나 도매상으로부터 주문을 받아서 재고를 확인한 후 물류회사에 출고 요청을 하는 업무를 매일 오전에 처리한다. 하지만 서점이나 도매상 등의 발주처가 여러 곳이고 각각의 시스템이 서로 다르므로 일일이 확인해서 개별적으로 주문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출협이 개발한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교보문고, 알라딘, 북센, YES24 등 발주처의 발주정보를 한 화면에 취합하고, 해당 도서들의 재고 역시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또 취합된 발주정보를 각 출판사가 이용 중인 출판물류프로그램에 전송해 자동으로 주문을 처리한다.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주문 및 출고 업무 시간을 대폭 줄이고, 정확한 발주를 가능하게 해 출판사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3년 12월에 특허 등록된 ‘도서판매정보 공유시스템’과 연동되어 운영되는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현재 1750개 출판사가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김태균 출협 출판정보화 담당 상무이사는 “자동주문출고시스템은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주문 확인과 출고 작업 등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이번 특허등록 결정을 통해 그 효율성과 독창성이 인정받게 됐다”면서 “더 많은 출판사가 이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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