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손예진이 청룡영화상 2관왕의 기쁨을 직접 전하며 남편이자 배우 현빈과 함께 촬영한 네컷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은 22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구름에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라며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시상식 현장의 드레스 차림으로 현빈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손예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근사한 말도 감사 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게 아쉽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팬분들이 인기상 투표를 정말 열심히 해주셨다고 들었다. 감동이다. 무엇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을까”라며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번 수상작인 영화 ‘어쩔 수가 없다’에 대해 손예진은 결혼 후 첫 복귀작이어서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는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함께이기에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연이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을 두고는 “한국영화계에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하며 존경심을 드러냈고, 출연 배우들에 대해서는 “다들 인간적으로나 연기적으로 너무 사랑하게 됐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그는 “김우형 촬영감독님 팀, 김민재 조명감독님 팀, 류성희 미술감독님 팀, 송종희 분장감독님 팀, 조상경 의상감독님 팀, 조영욱 음악감독님 팀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덕분에 캐릭터가 빛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운이 좋아 값지고 귀한 상을 받았다. 허투루 생각하지 않겠다. 더 멋진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손예진은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고, 함께 공개된 현빈과 다정한 인생네컷 사진은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