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70년 세월 드라마 등으로 눈물과 웃음 안겨주신 ‘큰 어른’ 이순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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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70년 세월 드라마 등으로 눈물과 웃음 안겨주신 ‘큰 어른’ 이순재 선생님”
제공=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캡처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배우 이순재를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에 “평생 자신의 길을 걷다 스스로 길이 된 사람을 우리는 어른이라 한다”며 “70년 세월 동안 드라마, 영화, 연극으로 눈물과 웃음을 안겨주신 ‘큰 어른’ 이순재 선생님”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꽃보다 멋진 할배, 학생들을 사랑했던 교수, 존경받는 선배, 연기를 위해 평생 헌신하셨던 영원한 예술가,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편히 쉬시길 빕니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김 지사 또 “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 그래서 나는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내용의 고인이 남긴 글귀를 소개했다.

배우 이순재는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하다 이날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4살 때 조부모를 따라 서울로 내려와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영화 ‘햄릿’에 매료돼 배우의 길을 선택한 그는 최근까지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후진 양성에도 힘써왔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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