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최적·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7.33% 오른 3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관련주가 급등하며 국내 증시에서도 다시 주목도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타 주가는 지난 4일 상장하면서 공모가의 두 배인 '따블'을 달성하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해 계속 횡보세를 보여왔었다. 하지만 전날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구글이 자체 개발 AI 칩 '텐서처리장치(TPU)'를 기반으로 제미나이 3.0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소식에 AI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에 국내 AI 관련주도 주목받았고, 노타가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노타는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생들이 주축으로 창업한 AI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하드웨어에 AI 반도체를 탑재해 AI 서비스를 제공할 때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갖췄다.
고객사는 ▲삼성전자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ARM ▲퀄컴 ▲인텔 등이다. 엔비디아 등 팹리스 기업은 반도체에 탑재되는 AI 모델의 경량화에 노타 솔루션을 이용한다. AWS·MS 등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은 노타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를 경량화 및 최적화한다.
노타는 상장 전에 엔비디아 등 해외 업체와 삼성전자, LG,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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