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는 25일 경남 의령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품가게’ 프로젝트 2호점으로 ‘숲속의대장간’을 새단장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박형인 광복회 경남지부장, 이상윤 한경협 상무, 이광원 숲속의대장간 장인, 김진 광복회 부회장, 조수래 후손(조소앙 선생의 손녀),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 지청장.[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품가게' 프로젝트 2호점으로 경남 의령의 '숲속의대장간'을 선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경협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업 공간을 개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가보훈부, KB금융그룹, 광복회,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2호점 운영자인 조수래 씨는 건국훈장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후손이다.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외교·정치 활동을 이끌고 '삼균주의'를 제창해 건국 이념의 기틀을 마련한 독립운동과 국민주권 확립에 평생을 헌신한 대표적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다.
이번 지원을 통해 대장간은 외관 정비, 내부 전시실 조성, 주거 공간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한경협 관계자는 "명품가게 사업 등을 통해 독립영웅 후손들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주경제=오주석 기자 farbroth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