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개 노선 3초 단위로 위치 제공
대구 시민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 플랫폼인 ‘시내버스 정보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대구시는 27일부터 시내버스 127개 전체 노선에 버스 위치를 3초 단위로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기능개선 및 현장장비 설치용역’에 시비 28억원을 들여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구현했다. 새 서비스는 GPS를 활용해 기존 정류소 단위의 단순 표출 방식에서 벗어나 버스의 이동 경로와 위치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버스 도착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승차 대기시간 감소와 버스 위치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시간표 기준으로 표시하던 직행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BMS 성능도 개선했다. 시는 버스정보 안내기를 30대 추가 설치해 총 1590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대구 버스정보 안내기에서는 실시간 도착 예정 시간과 함께 각종 생활 밀착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노후된 전면 행선지 안내기 137대와 승객용 안내기 56대를 교체하고, 저상버스 내 측·후면 행선지 안내기 83대를 새롭게 설치해 버스정보의 가독성과 시인성을 대폭 향상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대구, 27일부터 ‘깨알 버스정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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