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청계동 922번지 일원에서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 준공식’을 갖고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거리로 새출발 했다.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이 사업에는 총 사업비 7억 원이 투입됐으며, 옥박골사거리에서 청계산 공영주차장 약 2.5km 이르는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상권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은 음식점과 카페 등 30여 개 점포가 모여 있는 저밀도 상권으로, 인근에 청계산 등산로, 청계사, 계곡 등이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관내 대표 상권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권을 상징하는 로고를 기반으로 ▲가로등 아트조형물 설치 ▲상권 입구 아치형 게이트 조성 ▲상점 디자인 포토존 정비 ▲보행환경 개선 등이 이뤄져 누구나 걷고 싶고 머물기 좋은 특화 거리로 새롭게 거듭났다.
특히, 사업대상지에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포함되고, 다양한 규제 요인이 많아 사업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와 상인회가 긴밀히 협력한 덕분에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시는 향후 특화거리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 강화, 방문형 이벤트 운영, 지역축제 연계 등 상권 활성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이 명실상부한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특화거리 조성으로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청계산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는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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