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12월 3~4일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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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12월 3~4일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 진행
-경기도 공연장 네트워크 거버넌스 구축 및 G-ARTS 브랜드 최초 공개

-해외 사례 강연·라운드테이블 통해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방향 제시

제공=경기아트센터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를 12월 3~4일 개최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G-ARTS 사업의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12월 3일 첫날에는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예술 시장을 개척한 사례와 지역 중심 협력 모델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강연에는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 총괄감독 ▲에마누엘 르죈 리에주 극장 자문 겸 국제프로젝트 매니저 ▲최준호 국제인형극연맹 한국본부 이사장(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이 참여한다.

하임 감독은 ‘지역에서 출발해 글로벌 마켓으로 성장한 축제 사례’를, 르죈 매니저는 ‘지속가능한 예술 시장의 역할과 성장’을 소개한다. 최준호 이사장은 ‘공연장 네트워크 기반 창·제작 및 유통 활성화 전략’을 제안하며 경기도형 공연예술 협력 모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12월 4일 둘째 날에는 공연장 관계자 라운드테이블과 연석회의가 예정돼있다. 시·군 간 공연장 네트워크 강화, 창작과 유통 지원의 균형, 중앙-지방 간 지원 격차 해소 등 경기도 공연예술 현장의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 시민평가단’ 위촉식과 함께, 내년 본격 추진될 G-ARTS 브랜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시민평가단은 ‘경기 공연예술 어워즈’에 도민의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이다. 전문가 중심 평가 방식의 한계를 넘어, 공연예술 지원 시스템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도로써 의미가 크다.

G-ARTS 브랜드 선포는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세션으로, 도내 공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G-ARTS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 공연장 거버넌스 구축 전략, 2026년 추진사업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대해 천명한다.

국내외 공연예술 우수작의 도내 유통 활성화와 국제교류 기반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작품 공연 또한 소개한다. 202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호주의 서커스 작품 ‘By a Thread(바이 어 스레드)’가 최초로 내한한다. 퍼스·애들레이드 프린지 최우수 서커스상 2관왕에 빛나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강렬하고 섬세한 몸짓과 감각적 무대 언어를 선보인다.

컨퍼런스는 12월 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서커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별도 관람료는 없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으며, 1인 2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김상회 사장은 “G-ARTS는 창작·유통·확산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해 경기도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미래를 그리며 성장할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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