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왕도시공사]
경기 의왕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 2세대 번식에 성공해 시선을 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내륙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 곤충으로, 안정적인 개체 보전에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사진=의왕시]
김재훈 학예연구사는 “두점박이사슴벌레는 국내 사슴벌레 중 유일한 멸종위기종으로 제주도에만 제한적으로 서식한다”며 “황갈색 외피와 몸통 위 두 개의 점 등 독특한 형태로 관람객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과학관은 유충기의 뚜렷한 성장 과정을 활용해 청소년 생태교육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특별기획전을 통해 이 희귀종을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의왕시]
한편 최재경 교통레저처장은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와 지역의 관심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태교육을 강화하고 수준 높은 전시로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의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