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인 후 이달 들어 꾸준히 보합세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11월 4주차(11월 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20%)보다 소폭 떨어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0.50%로 급등세를 보이다 대책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달 들어 0.19%(3일)→0.17%(10일)→0.20%(17일) 수준으로 보합세다. 대출액을 일률적으로 묶는 등 고강도 수요억제책을 내놨으나 떨어지기보다는 일정한 오름폭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용산구(0.34%)나 양천구(0.25%), 영등포구(0.29%), 동작구(0.35%), 송파구(0.39%)도 여전히 상승률 자체는 높은 편이다. 다만 한 주 전에 견줘 오름폭이 줄었거나 소폭 반등한 수준이다. 서울 인접지역으로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과천(0.32%), 성남 분당(0.44%), 광명(0.31%)도 비슷한 상황이다. 의왕이 0.31%, 용인 수지구가 0.41%, 구리에선 0.31% 올라 이달 중순부터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0.02%, 경기가 0.08% 상승하는 오름폭이 전 주보다 낮아졌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상승률이 0.10%로 한 주 전(0.13%)보다 소폭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마찬가지로 한 주 전(0.15%)과 오름폭이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10·15 대책 이후에도 0.13~0.15% 이내에서 움직인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0.12%로 마찬가지로 최근 한 달여간 엇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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