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청룡 영화상 시상식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화사의 신곡 굿 굿바이(Good Goodbye)는 27일 기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발표한 화사의 굿 굿바이는 이별을 마주하는 담담한 심정을 털어놓은 곡이다. 좋은 안녕이 가능한 일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해 따뜻한 감정이 남은 이별의 기억과 슬픔 속에서도 상대의 행복을 바라는 진심을 풀어냈다. 가을 감성에 화사 특유의 보컬색이 묻어나는 곡으로 나(NA),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등 최근 발표한 강렬한 퍼포먼스 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축하 무대 이후 음원 차트 상승세를 탔다. 화사는 굿 굿바이로 무대에 올랐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배우 박정민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연인같은 호흡을 맞췄다. 빨간 구두를 들고 등장한 박정민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그대로 연출했다. 짧은 순간에도 특유의 츤데레 캐릭터를 보여준 박정민과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화사의 매력에 현장에 참석한 배우들도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해당 무대는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발매 약 한 달 만에 음원 차트 정상을 이끄는 기폭제가 됐다. 그간 다수의 뮤직비디오로 가수들과 협업해온 박정민은 화사의 정성스러운 손편지로 섭외에 응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또한 꾸준히 조회 수를 경신하고 있다. 박정민의 출연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1위를 비롯해 현재 조회 수 4200만뷰 이상을 돌파했다. 화사는 SNS를 통해 “마음속에만 머물던 좋은 안녕이라는 감정을 선배님 덕분에 가득, 아니 넘치게 담아낼 수 있었다. 긴장 속에서도, 함께 ‘굿 굿바이’ 해주신 정민 선배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