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당 자리에 동석한 것 아니냐는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 의원의 성추행 건에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특정세력이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는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런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한 여성이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이첩받고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은 장 의원을 상대로 한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말 서울 시내에서 열린 모임 자리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