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최종 순취업률 38.4%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평균 순취업률은 25.6%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직업계고 취업률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매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한다. 경북교육청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이후 6년 연속 전국 최고의 순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 직업계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3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수치를 두고 “취업 중심의 기능인 양성이라는 교육 방향에 맞춰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산업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수요자 요구에 맞춘 직업계고 재구조화와 미래융합인재 양성, 직업계고 혁신지구사업 등을 높은 취업률의 이유로 봤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의 순취업률이 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발굴과 체계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그리고 교사·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를 지역전략산업 기반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