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추진하는 노후 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내 시·군 충 가장 많은 18곳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8곳은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어르신들의 여가 인프라를 빠르게 개선하는 모습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관내 경로당 18곳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국·도비 14억7000만원 등 총 18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단일 연도 기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수가 선정된 것이다.
'그린 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강화, 노후 창호 전면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 에너지 효율 중심의 전면 개선 사업이다.
이후 시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올해 6월 사업 대상 경로당 18곳 전체에 대한 설계를 완료했다. 이후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8곳을 준공했다.
준공된 경로당에서는 실내 온도 유지력 향상과 냉난방비 절감,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 등 어르신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남은 10곳 역시 내년 상반기 착공해 내년 중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공모에서 추가 선정된 경로당 3곳에 대해서도 총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은 "그린 리모델링은 시설을 손보는 것뿐 아니라 어르신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높이는 정책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 전체 경로당의 시설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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