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이언주 지선 불출마…정청래 지도부 일단 계속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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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이언주 지선 불출마…정청래 지도부 일단 계속갈 듯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지도부 체제로 내년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 뜻을 전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현재의 체제가 내년 8월까지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를 예고하거나 공식화한 최고위원은 김병주 의원, 전현희 의원, 한준호 의원 등 3명이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종적으로 출마 의사를 굳힌 분은 저를 포함해 세 분 정도"라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한다. 또 김병주, 한준호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2일 자정이 되기 전 최고위원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다만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은 최고위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이언주 최고위원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은 당과 지역구에 기여해야 할 때"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최고위원 9명 가운데 과반수인 5명이 궐위되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민주당 최고위원 5명이 사퇴할 경우 지도부가 붕괴하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3명의 최고위원만이 사퇴하는 것으로 정리되면서 정청래 대표 체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18일까지이고, 정청래 대표 임기는 8월 1일까지다.


공석이 되는 최고위원직은 당헌에 따라 내년 1월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진다. 임기가 8개월 이상 남은 최고위원 궐위 땐 보궐선거를 치른다. 보궐선거는 재적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이성윤 의원과 당 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인 임오경 의원 등 정 대표와 가까운 인물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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